대선 이후 첫 대통령 지지율 및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리얼미터)

대선 이후 첫 대통령지지율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리얼미터)

대선은 끝났지만 이번 대선에서 민심의 무서움을 느꼈을 정도로 주기적으로 민심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로 생각이 됩니다. 선거를 앞두고는 각 유력주자로 여론이 모였지만 어쩔 수 없이 모인 여론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가 모든 민의를 대변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유력 여론조사에서 여론 동향을 파악하는 것 역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대선 이후 처음으로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대통령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발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얼미터 미디어헤럴드 여론조사

미디어헤럴드가 의뢰하고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통령 및 정당 지지율 조사는 10일과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새 여당에게 찾아온 허니문 효과

대선 이후에는 아무래도 새로 선출된 정부를 향하여 특별하게(?) 비판한 일이 없고, 기대감이 반영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대통령 당선인과 새로 여당이 된 정당에게 다소 높은 지지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이런 추세가 그대로 반영되어 선거전 여론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4.1% 상승한 43.2%, 더불어민주당은 5.4%나 하락한 35.5%로 나타났습니다.

허니문이긴 한데...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

허니문 효과가 새로 나온 여당에게는 어느 정도 반영되었지만 이번 대선의 주요 특징인 극심한 갈등은 이러한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허니문임에도 마치 선거결과처럼 긍정적인 답변은 52.7%, 부정적인 답변은 41.2%로 지난 정권 초기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한 조사결과에는 상당히 미치지 못하는 전망이었습니다. 이명박 정권 초기는 79.3%, 박근혜 정권 초기는 64.4%, 문재인 정권 초기는 74.8%로 무려 20% 가깝게 떨어져 이러한 갈등 기조는 국정운영을 흔드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잊혀지는 현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임기말을 앞두고도 4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받아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도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 발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40% 지지대가 무너져 38.1%, 부정적인 답변이 58.8%를 기록하여 최근 조사 기준 가장 높은 부정적인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경향 모두 실직적인 평가보다 양강체제가 공고히 되며 너와 나를 가르는 대결 구도가 지속되며 이러한 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 향후 국민통합을 모토로 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정책구상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본 포스팅은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6항 등에 따라 보도된 선거여론조사 결과 인용 공표시 조사의뢰자, 선거여론조사기관, 조사일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표시하여 공직선거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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