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은 어디까지 갈까
지난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며 이창용 총재는 성장보다 물가가 먼저라고 밝히며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 적극 대응하여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이번 기준 금리인상은 1년 사이에 여덟 번이나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내수 위축이 예측되며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각 국의 대응
코로나 19이후 각국이 돈 풀기를 한 것에 더하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인플레이션이 상당하여 각 국들이 이를 잡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최근 석 달동안 기준금리 인상한 회수가 총 60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알려졌는데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각국이 최저 금리를 유지하였고 심지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유지하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이 중요해졌습니다.
미국 연방제도(FED) : 5월 기준금리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0.5%p 인상
영란은행 : 지난 네 차례 회의에서 금리 인상, 주요 금리가 1%까지 인상
유럽중앙은행(ECB) : 7월, 9월 금리 인상 예고, 지난 8년 간 마이너스 금리 실험 마무리
캐나다, 호주, 인도 중앙은행 등도 몇 주 이내 금리 인상 검토 중
거꾸로 가는 금리 국가
중국 : 코로나19로 봉쇄 정책을 지속 피고 있어 경제적 피해를 최소하 하기 위해 금리 인상
러시아 : 2월 우르라이나 침공 이후 공격적 인상을 통해 20%까지 인상, 최근에는 11%까지 낮춤
우리나라 기준금리
세계적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 금통위가 열리는 7월에 또 다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이는 국내 물가가 7월에도 전년 대비 5% 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점 역시 그러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거기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인 FED에서도 빅스텝(금리 0.5%p 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7월은 결국 인상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기정 사실화 된 내용이고 이후의 추가 인상에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 현상으로 내년까지 물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그 이후에도 인상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예측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물가에 주력하는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속 금리 인상을 통하여 연말에는 기준 금리가 2.25~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2.5%까지 오른다면 결과적으로 2013년 5월 금통위에서 2.75%에서 2.5%로 인하한 이래 약9년 7개월만에 같은 기준금리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인상을 한다면 아무래도 가계에서 부담하는 이자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가 0.25%p 인상을 하면 가계가 부담하는 이자비용이 약 3조, 기업의 부담 역시 2.7조 정도가 증가하고 기준금리가 2.5%에 도달하면 1년 동안 가계 이자비용 부담이 24조원에 달하여 내수위축까지 우려할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창용 총재 역시 내수 위축을 막기 위해서는 소상공인과 영세업자에게는 재정 지출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고 통화정책을 통해서는 물가안정을 잡아 경제를 안정화 한 후에 경기 회복을 도모하여야한다는 뉘앙스를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부디 본인 재정 상태에 맞는 이자 부담을 하시어 안정된 가계 경제를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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