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94세 소식 알아보기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94세 소식 알아보기

국정감사가 시작되며 나라 정치권은 안팎으로 어수선함이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우리 대중들에게도 나비 넥타이와 콧수염 그리고 이게 뭡니까 등으로 익숙했던 보수 원로 김동길 연세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밤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석양에 홀로 서서

만 94세가 된 김동길 교수는 특별한 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2월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몸이 안좋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복 후 3월부터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병원 입원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왔지만 결국 숙환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길 교수가 운영하던 공식 홈페이지인 김동길의 석양에 홀로 서서에서는 약 3만 조회수를 보인 구정에 생각해 보다가 공식적인 마지막 글로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평안남도 맹산군 태생의 고인

고인이 되신 김동길 교수는 주욱 북한 평안남도에 거주하다 1946년 김일성 정권이 본격 들어서자 남한으로 내려와 연희대학교에서 영문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미국의 에반스빌 역사학 석사, 보스턴대 철학 박사 등을 공부한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불리는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어 징역 15년형을 받았고 1980년에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으로도 연루되어 대학 교수에서도 해지고딘 바 있습니다. 이후에는 1991년 강의 중 학생운동가 강경대 구타치사 사건을 비판하며 학생들의 반발고 강단을 떠났으며 현실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1992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에 입당하여 14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서 당선된바 있지만 이후 통일국민당이 신민당, 자민련 등으로 분파하는 가운데 1996년 예정이던 15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하며 짧았던 현실 정치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보수 색체의 글로 사회 활동에 매진하였습니다.

이후 본인의 채널인 김동길TV를 시작하여 지난 21년도에는 국내 최고령 유튜버 기록을 세웠으며(93세)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후원회장을 맡으며 현실정치에 대한 의지도 보인바 있으며 보수 원로로 인정받았습니다. 평생 독신으로 산 김동길 교수는 생전 서약에 따라 시신은 연세대 의대에 기증될 예정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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